여기저기 왭서핑을 하는 중에 월스트리트 저널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마이클 잭슨 사망 이렇게 나왔길래 요즘에는 해외에서도 낚시를 하는건가 하고 그냥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아마도 막판에 그의 음악인생 사망, 뭐 이렇게 허무하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이건 처음부터 병원 이야기 나오더니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바로 나오네요. 정말 믿겨지지가 않을뿐입니다. 나이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5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동안 팝의 황제로 칭송받고 있고 엄청난 음반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정말 저도 인정하는 전설적인 가수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인생을 끝내는 군요. 그동안 성형 부작용과 아동 성추행에 이혼등 하루도 조용할날이 없이 살아온 것 같은데 결국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힘든 현실이 심장에 부담을 준것이 아닐까 하는 생..
통기타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아마도 제가 중학교 1학년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 통기타 붐이 불었던 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 시절에는 인터넷도 없고 남자 아이들이 즐길 오락 거리라고 해봤자 오락실과 컴퓨터게임이 전부였기 때문에 통기다 같은 악기의 인기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때 교회에서 아는 형이 멋지게 브래드의 If 라는 곡을 치는 것을 보고 급 감동해서 부모님을 졸라서 아주 저렴한 삼익기타를 구입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그리고 기타를 치면서 멋진 선율을 만들어 가는 상상을 하면서 행복해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현실과 상상은 늘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꿈 속의 멋진 기타리스트는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그런 실력에 머물렀고 나중에는 피아노의 마법..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제품은 모비블루에서 나온 아주 깜찍한 MP3플레이어인 미피(Miffy)입니다. 요즘 여행의 휴유증인지 왠만한 제품을 봐도 별 감흥도 오지 않고 몸과 마음이 합체가 되지 않아서 힘든 시기인데 ㅋㅋ 이 귀엽고 깜직한 제품을 보니 슬슬 제정신으로 돌아갈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멋진 제품과 자동차를 봐야지 정신이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ㅎㅎ 토끼를 닮은 귀여운 MP3P, 모비블루의 미피(Miffy) 전 처음에 이게 뭔가 하고 봤는데 보니까 토끼 모양을 한 MP3P입니다. 모비블로는 예전부터 주사위 모양의 디자인등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리버에서 미키마우스 닮은 제품도 보았는데 이 ..
봄이 오니 다양하고 화려한 꽃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는데 다소 딱딱한 느낌이 나는 디지털 기기에서도 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USB일체형 MP3플레이어인, 조금은 팝콘 같은 상큼함을 닮은 '옙U5(YP-U5)'를 보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U5는 올초 2009CES에서 공개가 되었고 얼마전에 출시된 Q2와 함께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제품입니다. U5를 실제로 만져보고 사용해보았을때 왜 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팝콘같은 보는 즐거움과 사용하기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YEPP U5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2009/05/06 - [프리뷰] 칼로리를 계산하는 MP3P,..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옙 탄생 10주년을 기념해서 프리미엄 MP3 플레이어인 옙Q2를 야심차게 선보였습니다. 10년 동안 성장해오고 국내에서 이미 최고의 MP3 플레이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옙의 기술의 결정체이자 이전의 YP- S3의 수려한 디자인과 Q1의 기능상의 좋은 장점들이 적절하게 접목시킨 YP-Q2를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관련글: 2009/04/17 - 다이아몬드 사운드 'YEPP- Q2'에 주목할 부분 옙Q2의 디자인과 내용물 박스와 그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입니다. 박스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무척 아담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고 그 안에 있는 내용물도 24핀 USB케이블, 이어폰, 설명서등이 제공됩니다. 내용물은 기본적인 것만 제..
삼성에서 프리미엄 MP3 플레이어인 옙Q2를 선보였습니다. 저도 해외 사이트에서 보고 알았는데 이번에 나온 Q2 같은 경우는 그 동안에 나온 옙 시리즈를 기념해서 출시가 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옙 탄생 10주년 기념이라고 하는데, 벌써 옙이 나온지 10주년이 되었다고 하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장수하고 꾸준히 출시하고 처음보다 지금이 더 나은 위치에 있는 것을 보변 옙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제품에 대한 기사를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기능들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관심있게 지켜본 부분은 이렇습니다. 삼성에서 선보인 옙 탄생10 주년 기념 프리미엄 MP3플레이어 '엡- Q2' Q2의 주목할만한 부분 1.DNSe 3.0 지원 다이..
오늘 아이리버의 좀 특이한 제품을 보면서 최근에 김연아 선수의 인기에 가려서 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박태환 선수가 생각이 났습니다. 제품은 '아쿠아비트'라는 MP3플레이어인데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방수가 되기 때문에 수영할때 사용이 가능하고 바닷가나 수영장 그리고 서핑할때도 음악과 이별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MUST-HAVE 아이템이 아닐 수 없네요. 저도 물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니 한번쯤 생각해 볼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능이 있다해도 디자인이 이상하면 그런데 이 제품은 수영용품 업체로 유명한 미국의 스피도가 제작을 해서 디자인도 아주 멋집니다.블랙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기분이네요. 물속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
삶에 있어 욕심때문에 주저하고 아파하는 일들은 얼마나 될까? 왜 10개 중에 9개를 가졌음에도 수중에 없는 1개를 생각하면서 가슴이 시린 허무함을 느껴야만 하는걸까? 늘 9개를 기억해야 하지만 1개만 기억하고 기뻐하지 않는 삶.. 그런 모습은 내가 원하고 추구하는 모습이 아닐텐데.. 외려 1개를 얻었어도 고개를 들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늘 바람과 같은 자유를 갈망하며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만 어느새 나의 마음속에 이는 자유로운 바람은 그 시원함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원하는 것이 더 많을수록, 가진것에 미소를 짓지 않는 삶이 늘어날수록, 감사를 모르는 삶이 많아질수록,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는것이 아닌지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속의 소년처럼 저렇게 자유로운 공간을 날고 싶어하는지..
일본의 재미난 제품들 많이 파는 긱스포유닷컴에서 12지신의 디자인을 따온 에버그린에서 만드는 MP3P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 같은 경우 디자인도 귀엽고 작동법도 무척 간단해서 아이들이나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것 같습니다. 12지신의 모습들이 아주 깜직하고 귀엽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패션 액새서리로 하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품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디자인만 신경을 써서 성능은 뭐 그렇게 기대를 할 부분이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MP3파일만 재생되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12지신 MP3 플레이어 제원을 보면 2GB에 재생시간은 5시간이고 품질보증기간이 3개월 이라고 합니다. 무게는 15그람 중요한 부분은 오직 MP3파일만 재생한다고 합니다.ㅎㅎ 그리고 LCD 액정판 이런건 아이팟 셔플..
MP3P를 사용하면서 외부로 출력할 수 있는 외부 스피커의 필요성에 대해서 늘 느꼈는데 딱히 작으면서 뭔가 개성있어 보이는 것이 없어서 아직까지 구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팟을 부러우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 외부 스피커가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것이지요. 도킹 시스템을 적용해서 그냥 스피커와 합체만 시켜 놓으면 음악이 나오는 이런 기기들은 정말 하나쯤은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가격이 비싸지만 애플이 MP3P의 표준을 잡아버리니까 이런 제품들의 출시가 가능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자동차고 뭐고 간에 전부나 아아팟 연결 가능이 빠지지 않고 나오는걸 보니 거의 표준화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표준을 잡는게 쉬운게 아닌데 .. 애플의 뮤직 플레이어..
4세대 아이팟 셔플에 대한 포스팅을 일전에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 엔가젯(Engadget)을 보니까 실제로 3세대 셔플의 자세한 모습이 공개가 되었네요. 일전의 그래픽적인 모습과는 실제로 보는 셔플은 또 다른 느낌 같습니다. 벌써1세대와2세대를 거쳐 4세대가 출시가 되는군요. 제가 이녀석을 좋아할 일은 그렇게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쯤은 사용해보고는 싶습니다. 이번에 4세대는 보이스오버 기능이 있어서 앨범과 곡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고 하던데 과연 그 기능이 어떤지도 알고 싶구요. ^^ 세대가 지날수록 점점 작아지는 크기는 인상적입니다. 4세대는 저 크기의 반에 아마도 LCD가 들어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애플도 저 같은 소비자들 생각해서 그런지 소통할 수 없는 아이팟 셔플에 새..
제가 정말 돈 줘도 안 갖는다고 평소에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는 제품(다시 못 판다는 조건하에)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애플에서 나온 아이팟 셔플입니다. 저에게 있어 디지털 시대에 LCD가 없는 제품은 도저히 소통의 불편함 때문인지 사용을 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지 않더군요. 제가 특히 LCD 이런 정보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LCD 없는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셔플은 정말 저에게는 말 그대로 '아웃 오브 안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좋다고 사용하고 있는 한 친구를 보면서 어떻게 LCD로 노래 목록도 안 나오는 제품이 좋다고 말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모르긴 모르겠는데 아마 셔플 사용을 하다가 적응이 되면 또 편하게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 당신에게..
이번 프랑스여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디지털제품을 함께 가져갔는데 다 유용하게 사용되어졌지만 그 중에서 현실적으로 제일 빈번하게 사용되어진 제품이 있었습니다. DLSR도 컴팩트 디카도 캠코더도 아닌 바로 헤드폰이었습니다. 사실 헤드폰은 처음 가져갈까 많이 망설였던 제품이었습니다. 짐을 싸다보니 가방이 생각보다 부피가 많이 커졌습니다. 처음으로 유렵을 가는거고 게다가 겨울이라는 생각에 겨울옷을 가져가다 보니 부피가 커지더군요. 그래서 헤드폰을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냥 부피를 차지하지 않은 이어폰으로 가져갈까 망설였고 바쁜 스케줄속에 음악을 빈번하게 듣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나이에 헤프폰이 좀 오버소럽다는 생각도 조금 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이런 오버사이드 헤드폰을 ..
커피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글을 쓰는 사람이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참 우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커피를 왜 안좋아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커피를 맛으로 먹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커피를 마실때 분위기를 더 생각하고 그 순간의 감정을 거울삼아 마시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를 이유없이 무의식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쩔때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커피가 사람을 마시는 그런 느낌... 전 사실 고백하면 커피를 좋아합니다.(왜 이랬다 저랬랬다ㅋ) 커피의 향을 좋아하고 신기루처럼 떠오르는 잔위를 수 놓는 하얀 수증기를 바라보는 걸 좋아하고 잔에 전해지는 따듯함을 사랑하고 여유롭게 이런 부분을 천천히 느낄 수..
발광하면서 춤추는 화분은 아주 오래전부터 보아온 것 같은데(여기서 발광이란 빛을 발한다는 말입니다.^^) 이번에 이런 제품이 있길래 뭐가 다른가 하고 살펴보았더니 우선 음악이 나오면 꽃이 춤을 추고 안에 내장된 전구에서 빛이 나오고 스피커가 내장이 되어서 아이팟에 연결하면 화분에 내장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고 꽃은 발광하면서 춤을 춘다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타카라와 산요전자에서 합작해서 만든것 같은데 뭐 그리 색다른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실제로 사용하면 어떨까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불이 들어오는건 좋은데 그렇게 음악이 나올때마다 춤추고 그러면 보는 사람도 좀 피곤하지 않을까 하네요. 뭐 기능중에 춤추는 기능을 꺼놓고 이런게 있겠죠? 그래도 제가 예전에 길거리에서 보던 음악 나오면 춤추는 펩시 캔..
뮤지컬을 본게 정말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나는군요. 정확히 제가 기억하는 그리고 감명깊게 본 것은 중학교때 학교에서 단체로 잠실롯데월드에서 본 동키호테였습니다. 그때는 별 생각없이 신청했는데 보는내내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 들었습니다. 뭔가 영화와 다른 느낌 그리고 생동감...저의 뮤지컬의 좋은 기억은 중학교때의 동키호테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몇번 다른 것을 본거 같기도 한데 머리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상을 받은적이 없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그 기억을 지우고 다시 새로운 뮤지컬이 저의 마음속을 차지 하게 되었습니다. 예. 제목에서 이야기한것처럼 박지윤이 열연한 클레오파트라 입니다. 우연찮게 티겟을 얻게 되었고 간절한 마음으로 보게 된것도 아닙니다. 그런 ..
MP3P를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다보면 가끔은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싶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큰 스피커를 들고 다닐수도 없고 그렇다고 스피커 내장 Mp3p를 들고 다니고 싶지만 그러면 아무래도 플레이어가 부피가 좀 커지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불편한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스피커를 들고 다니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휴대용 스피커가 많이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 오늘 제가 본 제품은 디자인도 깜찍하고 하나쯤 있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해드포니스(Headphonies)에서 나온 제품인데 생긴것도 아주 작고 디자인도 무섭게 나온다고 한 것 같은데 깜찍하고 귀엽네요. 디자인은 총 5가지 인데 제가 사고싶은 것은 고릴라 아니면 핑크옷 입은 녀석입니다. 각각의 디자인은 아..
비가 내리고 있다. . 내가 좋아하는 비.. 이렇게 멋지게 내리기 위해서 오늘 하루 그리 오랫동안 뜸을 들인건가? 후덕지근했던 공기.. 나는 오늘 하루종일 하늘을 보면서 달콤한 그대의 은총을 구했는지 모른다. 스쳐지나가는 한 방울의 은총이 손에 느껴질때 난 한없는 기대감으로 뒤 따라올 또 다른 차갑고 투명한 은총을 기대했지만.. 후덥지근한 공기만이 나를 대해줄 뿐이었다. 자동차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 속에서도 비의 냄새는 나지 않았다. 난 하늘을 원망했고..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에.. 비의 향기보다 먼저 난 창문을 통해 전해오는 비를 부르는 바람의 소리를 쇼파위에서 들을수가 있었다. 늦은밤에 나에게 찾아온 선물.. 창문을 통해 보이는 나무들의 비틀거림.. 사락 사락 나뭇잎 소리 아직 비는 보이지 않..
제가 아주 작을때 시골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자주 지내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의 저에겐 그때의 기억이 한없이 소중하지만 그 시절의 저는 남모르는 외로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집 앞마당에 있는 마루에서 공부를 하다가 책을 읽다가 잠이 들곤 했는데 얼굴을 스치는 바람결에 눈을 떠보면 눈으로는 하늘에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과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과 그리고 바람결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주위를 둘러보면 아무도 없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밭이나 논에 나가셨기 때문이죠. 전 그냥 그 상태로 멍하니 하늘을 보곤 했습니다. 그 순간 느꼈던 알수 없었던 외로움들..가슴이 텅빈 마음. 그때의 기억은 지금도 저의 마음 한 구석에 깊이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한없이 저를 외롭게 했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라는 제목의 영화를 이틀전인가 집에서 보았습니다. 기분도 그렇고 아무리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가 않아서 나름대로의 저를 위로하는 방법중에 하나인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까 생각하다가 재미있는 영화를 본다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순수함으로 인해 상처입은 마음 순수하고 이쁜 영화를 보면서 등장인물의 순수하고 이쁜 마음을 보면 풀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서 선택한 영화가 일본 멜로 영화 '다만.. ' 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너무 순수해서.. 그들의 순수함에 비하면 저의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사랑이 너무 기가 막히고 슬퍼서 오히려 눈물이 나오지 않더군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