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간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럼 어떤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하겠지요. "지금 장난하냐.." 사실 그런말을 들어도 저의 마음속에서 딱히 뭐라고 맞받아 칠 말은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다양한 곳을 돌아 다녔고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해외도 여러번 다녀오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과연 정말 마음속 밑바닥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쉼이 있는 그런 여행은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그런 쉼이 있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고.. 무엇을 찍을 지 .. 먹을지 .. 그냥 그런대로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잠을 청하고 싶으면 잠을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아침을 얼마인지 모르는 시간속에서 아주 여유를 부리며 먹고... 모든것이 그냥 흐르는 바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