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 오랜시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내가 어느날 문득 영화를 보고 싶었다. 보고싶었던 영화가 있지 않아서 그 동안 극장이라는 곳은 나에게 낮선 곳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늦겼던 외로움 과 무기력감 속에서 오랫동안 잃고 지냈던 영화를 통한 감동을 느끼고 싶었다. 청연... 그때 떠오른 단어가 이 것이다. 한 여류 비행사의 고뇌와 도전...그리고 사랑 내가 그 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란 작은 기대감... 하지만 곧 그녀의 친일파 행적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에 대해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고 청연에 대한 나의 기대감도 조금식 사라져 갔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식 지나고 난 생각했다. "그녀가 잘못된 게 무엇인다. 친일파가 무엇이고 애국자가 무엇인가? 그 시대에 태어난 우리 모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