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밤에 조깅을 시작했습니다. 겨울 동안은 너무 추워서 운동할 엄두가 안나다가 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나날이 불어나는 몸을 보면서 이렇게 살아가는게 좀 슬프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달릴 장소는 한강이죠. 걸어서 2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서 좋기는 합니다. 대략 달리는 거리는 7-8km 정도 입니다. 뭐 달린다고는 하지만 걷는 시간이 더 많지만 말이죠. 신문에 보니까 달리는 것보다 걷는게 살이 더 빠진 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는 주로 걷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달리는 것 보다 걷는게 좀더 운동을 지속하기에는 좋은것 같네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걷는 기분이 이렇게 상쾌하고 좋은지 요즘에 느낍니다. 왜 그동안 그걸 몰랐을까요? 사람들은 뭔가 소중한 것을 알아채는데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