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을 꿈꾸는 산골소년, 영어신동 나기업
영어권으로 유학하지 않고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어공부가 문제 없다고 삶으로 보여주는 영어신동 나기업, KBS 사미인곡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친구의 이야기를 보았는데 정말 비싼 사교육비 이런거 필요 없이도 충분히 훌륭하게 그것도 산골에서 영어공부를 한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는 걸 보면서 공부는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만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 하다는 것을 세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티비에서 보니까 지금 나이가 15살 정도 되었고 이미 신동이라는 말 처럼 대학교를 다니고 있더군요. 한남대 영어 특기생으로 입학을 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시골에서 살고 계시고 농사를 짓고 계신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부모님께서도 어렸을때 영어교육에 나름 신경을 쓰신것 같습니다. 농사는 짓고 있지만 아버지는 법대를 나왔고 어머니는 선생님이시더군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어렸을때 부터 영어비디오를 보여 주면서 영어를 스스로 배우것 같습니다. 또한 기업군은 집중력이 정말 대단 한 것 같더군요. 이런 환경과 놀라운 집중력이 영어신동이 된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스로 비디오를 보면서 영어와 친해지고 그 후로부터 계속 뛰어난 모습을 보여서 정규적인 수업으로는 그 열정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은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공부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티비에서는 기업군에 대해서 짧게 나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스스로 영어환경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공부를 한거 같습니다. 티비도 위성 안테나를 설치해서 영어프로만 보고 인터넷으로 영어사이트에 들어가서 기사를 읽고 그것에 대한 생각들을 영어로 작성하고 또한 게시판에 의견을 남기면서 외국인과 MSN 으로 물론 영어로 채팅을 하고 ... 말 그대로 영어의 환경에서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고 있더군요.
영어공부하기 정말 쉬운 세상
제가 '영어공부하기 정말 쉬운 세상입니다' 에 적은 것처럼 이런 영어의 환경에서 줄겁게 헤엄을 치고 있으니 영어 실력의 향상이란 당연한거겠죠. 기업군은 이런 환경들을 정말 즐기면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방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즐기지 못하고 일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능률이 안 오르는데 ..이런 부분이 기업군과 저 와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ㅋ 보면서도 놀랍다는 생각과 부끄럽다는 생각이 교차되었습니다. 저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해서 아직도 영어에 대한 고민이 여전한걸 보면 말이죠. 영어를 즐기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 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업군의 놀라운 집중력은 음악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첼로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이것도 스스로 동영상을 보면서 독학으로 배운거라고 하네요. 진짜 후덜덜 하더군요. 누구는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서 영어공부와 음악 레슨을 받는데 기업군은 그냥 무료로 자기만의 열정과 집중력으로 이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업군의 삶을 보니 흔히 신동들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많이 가지고 있는걸 볼 수 있었는데 그에게는 그런걸 볼 수 없었습니다. 바르게 자랐다고나 할까요? 이 부분은 제가 단편적인 보여주는 부분만 보았으니 딱히 맞다고 볼 수는 없겠네요.^^;
이런 소박한 진실을 제2의 반기문을 꿈꾸는 산골소년 나기업군이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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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저희 엄마가 보시고는 저에게 엄청난 잔소리를...;; 부러우면서도 쪼끔 원망(?)스러웠던 소년이었습니다 ㅠㅠ
진짜 학생들이 부모님이랑 같이 보았다면 잔소리 들었을거 같네요.ㅎㅎ
정말 배울 마음이 있다면, 비싼 돈 들이지 않아도.. 얼마든지... 더 적은 돈으로
귀한 자료들을 구할 수 있고... 이 소년처럼 환경을 잘 만들어서 (부모의 도움이겠죠?)
열심히 한다면...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갈 사람은 별로 없을거예요.
....예전에 영어 과외를 한국에서 했었는데, 그때 과외 선생님이 저보고, 영어로 일기를 써라,
영어 책을 많이 읽어라... 등등..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땐 그 말이 어찌나 지루하고
힘들게 들리던지요.... 지금도 뭐 영어로 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쓰려고 맘 먹으면 쓸 수는 있게 되었는데.. 그래도.. 저는 이렇게 한글이 훨씬
더 편하고 좋아요...ㅎㅎㅎ (이래서 공부 못함..ㅎㅎ)... 그래도 영어를 싫어해 본 적은 없어요.
글 쓰는거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남들은 싫어하는 영어 Writing Class 도 싫어해본 적은
없지만... Research paper 쓰는건.. 아무래도 ... 짜여진 틀에 맞추어서 써야 하니까 어렵고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죽는날까지... 계속해서 배우면서.. 노력하면서 사는게 참 값진 삶 이라고 믿어요.
우리 엄마께서 넌 왜이렇게차이가나니...라고 말씀하셨지만 원망스럽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