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현장을 가다(지크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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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 만에 자동차 레이싱 경기를 참관하고 왔습니다. 몇년만에 보는 자동차 경주인데 아주 오래전에 전라도 영암에서 열렸던 F1 코리아 그랑프리 1회 준결승 경기이후 처음으로 레이싱 트랙을 찾았습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트랙이 서울에서 멀리 있어서 더 참관할 엄두를 못 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며 용인 에버랜드 바로 옆에 위치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6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 을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같은 경우 티켓이 유료가 아닌 무료여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는 7살 먹은 아들 녀석과 함께 처음으로 스피드웨이를 방문 했습니다.


그동안 스피드웨이에서 여러 자동차 행사를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참관한 날은 25일(일) 인데 이날 오전에 일이 있어서 'SK ZIC 6000' 클래스 경기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스피드웨이는 처음 방문하는 거라 어떻게 가는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에버랜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에버랜드 정문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라 정말 가깝더군요. 그동안 에버랜드를 숱하게 방문했는데 스피드웨이가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아들 녀석과 부랴 부랴 발걸음을 옮겨서 SK ZIC 6000 클래스 경기 부터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경주를 준비중인 레이싱카를 보니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솟아 오르더군요. 아들도 그동안 아이패드 에서 니드포스피드, 아스팔트8 같은 게임을 하다가 실제 자동차 경주를 본다고 하니 엄청 설레어 하더군요.



현장에는 무료 티켓이라 그런지 관중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보였고 가족 단위로 방문한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트랙에서 멀리 떨어진 관중석이라 차량들을 멀리서 봐야 하는 아쉬움은 있더군요. 좀 더 가깝게 관중석에 위치해 있었다면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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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자동차가 멀리서만 보이고 사람들만 왔다갔다 해서 그런지 초반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중에 실토 하기를 초반에 졸다가 자동차 출발할때 엔진 소리에 깨었다고 하더군요. :)



여기서 잠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면, 올해 10주년을 맞았고 지난 4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8개 대회로 치러집니다. 국내에서만 열리는 국내용 경기로 생각하셨다면 오산 입니다.


8개의 경기중에 3개가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6월에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그리고 8월에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대회가 개최 됐습니다. 국내 경기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두 차례, 인제 스피디움에서 한 차례, F1 대회가 열렸던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 입니다.


규모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현장에 관람객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멘트와 함께 굉음을 내뿜으며 차량들이 질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레이싱만을 위해 제작된 스톡카의 질주는 역시 장관이었습니다. 대배기량에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스톡카들이 선두를 잡기 위해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모습이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 계속되는 사고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닥터카


하지만 시작하자 마자 사고가 나서 경기가 잠시 지체되었고 다시 재개된 승부에서 또 사고가 나는 등 초반 부터 계속되는 사고로 인해서 경기의 흐름이 자주 끊겨서 그런지 초반에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아들 녀석도 왜 엔진의 소리가 생각보다 작냐고 물어 보더군요. 처음 레이싱 경기를 보면서 이런 질문을 하니 좀 난감했습니다. 아마도 게임속의 거친 사운드를 자주 접해서 그런지 엔진 사운드에 익숙해져 있는 듯 했습니다.



지크 6000 클래스 우승자는?


그렇게 다시 경기는 계속 되었고 치열한 접전끝에 SK ZIC 6000 클래스 경기는 아트라스BX의 조항우 선수가 폴투피니시로 우승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포디움에서 1위 자리에 올라서 샴페인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니 뭔가 멋져 보이더군요.


그 광경을 보니 F1 코리아그랑프리의 1회 우승자인 레드불 팀의 세바스찬 베텔의 우승 샴페인을 흔들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생생한 우승의 현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멀리 관객석에서 보다 보니 생생한 승리의 현장감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상단에 있는 전광판 모니터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상식을 보고 나서 아들과 지하도를 통해서 행사 부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로, 맥클라렌, 페라리, BMW i8 등의 슈퍼가들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슈퍼카도 전시 되어 있었고 자동차 게임등 관람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들 녀석도 자동차 경주를 보는 것 보다 이곳에 와서 직접 체험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눈치 였습니다.



경기를 볼 때 보다는 직접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좋아 했습니다.



캐딜락의 플래그십 모델인 CT6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했던 곳은 SK ZIC 부스 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서 바로 자동차 게임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엑셀러레이터에 발이 닿지 않아서 낑낑 대면서 게임을 하는 것이 대견스럽더군요. 그동안 아이패드의 작은 화면에서만 게임을 하다가 직접 스티어링 휠을 돌리고 패달을 밟으면서 하니 상당히 좋아 했습니다.


아들 녀석이 게임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저는 SK ZIC 부스를 살펴 보았습니다. 슈퍼카레이스 공식 후원사 답게 부스가 규모도 크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볼거리도 제일 많았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지크의 엔진오일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지크 TOP 이 보이네요. ZIC의 가장 높은 등급의 엔진오일인데, 저는 몇 달 전에 지크 엔진오일 X9 로 교환을 했습니다. 다음 엔진오일 교환할때는 TOP 을 이용할 생각 입니다. X9 을 써보니 품질이 괜찮아서 당분간은 지크 시리즈를 애용할 것 같습니다.


ZIC는 벤츠,폭스바겐,포르쉐,BMW 등 세계 명차의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GM,르노,닛산,현대기아차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국내에 진출하는 세계적인 전기차 브랜드 미국의 테슬라 역시 자동차용 기어유 공급사로 SK루브리컨츠를 선정한 것을 보면 SK 지크의 기술력은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지크 부스에서 만나 빨간색 지크 레이싱 엔진오일


그리고 처음 보는 체리맛이 날 것 같은 빨간색의 SK ZIC 레이싱 엔진오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레이싱 전용 엔진오일인가 궁금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차세대 그룹Ⅴ(파이브) 합성기유 기반과 100% 최고급 합성유와 SK만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플래그십(최고등급) 윤활유라고 합니다.


레이싱 용품을 취급하는 수도권 튜닝 전문숍에 먼저 공급되고 향후 전국 유통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레이싱카뿐만 아니라 고급 수입차 운전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니 고성능 차량이나 값비싼 수입차를 타고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런 고성능차량에 쓰이는 엔진오일은 수입 유명 브랜드들을 주로 이용해 왔는데 '지크 레이싱' 출시로 수입산 엔진오일과의 한판 승부도 예상이 됩니다. 국산 엔진오일 브랜드에서 이렇게 고성능 고품질의 엔진오일이 출시 되었다는 것이 상당히 반갑네요.


앞으로 고성능 엔진오일을 원하 신다면 체리 컬러의 '지크 레이싱'을 제품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쉐보레 레이싱팀이 있어서 그런지 쉐보레 크루즈, 말리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왕 전시 하는거 이번에 나온 볼트(Volt) 도 전시해 놓았다면 큰 인기를 얻었을텐데 말입니다.



레이싱 모델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시간도 있었습니다. 역시 남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지만 저는 아들이 보고 있는 관계로 품위를 위해서 그저 무심히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부스 주변에 슈퍼카들이 다수 주차되어 있더군요. 아무도 레이싱 선수들이 타고 온 차량들 같은데 아들 녀석은 전시되어 있는 슈퍼카 보다는 주차 되어 있는 슈퍼카에 더 관심을 주더군요.



전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경주에 참여할 경주용 차량들도 부스 한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참관하는 레이싱 경주인 것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아들과 함께 여서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꼭 오자며 말하는 아들 녀석을 보니 다음에도 시간이 되면 멀리는 못 가더라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경기라면 참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주 오던 용인 에버랜드 지척에 이런 트랙에 있다는 것을 몰랐다니 정말 등잔밑이 어두웠던 것 같습니다. 2017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무료로 참관이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신 것 같은데, 내년에도 무료 관람 아니면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권이 책정이 되어서 좀 더 많은 경기 참관의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국내 모터스포츠의 인기는 저조한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통해서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의 인기가 활성화 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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