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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독주 대형 SUV 시장, 쌍용차 도전장을 던지다!


한때는 부도 위기에 몰리며 회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했던 쌍용차는 환골탈태의 시기를 거쳐 요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소형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티볼리가 초대박 성공을 거두면서 2015년 르노삼성을 제치고 완성차 순위 4위로 올라서는등, 예전의 어두운 기억은 완전히 날려버린 모습입니다.




2016년에는 티볼리 에어를 선보이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소형SUV 시장에서 경쟁자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중입니다. 기아에서 니로를 선보이면서 추격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판매량에 있어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작은 국내 대형 SUV 시장



국내 소형SUV 시장을 석권한 쌍용차 그 여세를 몰아서 모하비로 상징되는 국내 대형 SUV 시장 공략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현재 국내 대형SUV 시장은 기아 모하비가 1위를 하고 있고 그 뒤를 현대 맥스크루즈가 지키고 있는데 차종이 다양하지 못합니다.


기존에 있는 현대 베라크루즈가 단종되면서 현재 2개 모델이 경쟁중인데 맥스크루즈가 당초 대형SUV 를 노리고 만든 차종이 아니라 다양성이 많이 부족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싼타페 - 맥스크루즈 - 베라크루즈 라인업이었는데 베라크루즈 단종으로 맥스크루즈가 자동적으로 대형SUV 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입니다.



▲ 2월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기아 모하비



▲ 단종된 베라크루즈의 역할을 대신하는 맥스크루즈


출시된지 너무 오래된 모바비는 사골SUV 란 오명을 받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모하바의 선전을 보면 국내 소비자들의 대형SUV에 대한 갈망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6년 4월까지 누적판매량


모하비 4,647대 (2월부터 판매시작)

맥스크루즈 3,842대

익스플로러 1,699대 (4월 459대)


국내 완성차들은 현재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오히려 수입차 업체들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4월 수입차 순위 6위, SUV 전체 판매량에서 티구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포드 익스플로러 


또한 혼다도 신형 파일럿을 작년에 국내에 선보였는데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이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지 못하니 소비자들도 수입 대형SUV 차량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 SUV를 알아보면서 포드 익스플로러를 구입 리스트에 올리고 살펴보고 그랬는데 아마도 대형 SUV를 구입하려는 분들은 이런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모하비는 너무 오래되어서 상품성이 떨어지고 맥스크루즈는 급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수입차 뿐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생각만큼 비싼 편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국내에서 수입 대형SUV 인기는 계속 높아지리라 예상됩니다. 



▲ 모하비 후속으로 예상되는 컨셉카 기아 텔루라이드


그래서 소비자들은 제네시스 SUV 나 현대차의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까지 출시와 관련된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네요. 대신에 기대를 하는 것은 2016 부산모터쇼에 선보이는 컨셉카 기아 텔루라이드인데, 이 녀석이 모하비의 후속으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시장을 겨냥해서 준비중인데 국내에 투입할지 모르겠네요.


모하비의 특별한 경쟁상대도 없고 잘 팔리고 있다보니 굳이 신차를 투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쌍용 대형SUV Y400의 모태가 되는 컨셉카 LIV-1




모하비에게 도전장 던진 쌍용차


그런 상황에서 쌍용차에서 내년 5월 대형 SUV 차량을 출시 한다고 하는데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쌍용차는 지금 판매가 되고 있는 렉스턴은 단종하지 않고 계속 병행 생산을 하고 한등급 더 높은 3000cc급 'Y400(프로젝트명)' 출시 계획을 밝혔습니다.

▲ 단종되지 않고 병행 생산이 예상되는 렉스턴 W


이렇게 되면 쌍용은 티볼리 - 코란도C - 렉스턴 - Y400 풀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됩니다.


Y400 같은 경우는 렉스턴 보다 훨씬 고급지고 기아 모하비 보다 윗급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이야기 하는 걸로 봐서 상당히 고급스럽게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국내 중형차 시장은 SM6, 신형 말리부, 중형SUV 시장은 QM6 등장으로 상당히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유독 신차출시 없이 정체되어 있는 대형SUV 시장은 내년 5월 쌍용 Y400 투입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상황이라 모하비는 선보인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판매 초기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모노코코 바디가 대부분인 요즘 프레임 바디는 높은 인기에 한몫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캠핑에 적합한 오프로드 주행에는 모노코코 바디 보다는 프레임바디가 더 좋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경쟁자가 시장에 있다면 이미 후속 모델을 선보였을텐데 그러지 못하니 모하비는 부분변경으로 충분히 생명연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 5월에 Y400이 국내에 출시되면 상황이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이미 티볼리나 SM6의 성공에서 보듯이 소비자들은 브랜드 이름 보다는 상품성이 좋은 차량을 주저없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쌍용차의 새로운 대형 SUV 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티볼리의 성공에 이어서 이젠 모하비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인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제네시스 SUV 또는 베라크루즈 후속이 나와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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