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0세대 신형 E클래스 출시, BMW 제치고 1위 할까

반응형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파문으로 요즘 수입차 특히 독일차의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파문의 주인공인 폭스바겐은 현재 판매량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전반적으로 독일3사의 판매량이 좋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올해 수입차 최대어라 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E클래스가 국내에 드디어 상륙을 했습니다.




신형 E클래스의 등장으로 그동안 위축된 움직임을 보였던 수입차 시장이 다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거리입니다. 특히나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BMW을 넘어 1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메르세데스 - 벤츠 코리아는 24일 국내에서 신형 E클래스를 공개 했습니다. 무려 7년만에 나온 10세대 풀체인지 신형 모델로 아시아 시장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공개가 되는 차량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를 하는 등 한국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그 만큼 한국 시장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5년 세계에서 E클래스가 3번째로 많이 팔린 곳이 한국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벤츠가 애정을 가지고 챙기는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전세계 판매량 3위


그나저나 전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곳이 한국이라니 참 대단하긴 하네요. 이 작은 나라에서 그 많은 수요를 담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판매량 1위는 미국, 2위는 중국, 3위가 한국이라고 하는데 이러다 보니 신차 개발 단계에서 한국의 정서를 많이 고려한다고 합니다.


9세대 모델에서도 이런 높은 애정을 보여준 한국이기에 7년만에 돌아온 10세대 E클래스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도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이미 사전계약기간 동안 4천대 계약을 돌파 했다고 합니다. 




벤츠 코리아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예상하고 내년에는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벤츠 E클래스 판매량


2015년 18,746대

2003년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90,630대 판매


작년에 기아 준대형세단 K7의 누적 판매가 2만대였는데 그 보다 훨씬 비싼 E클래스의 판매량이 19,000대인걸 보면 국내에서 E클래스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수입차 탑10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는데,


2015년 수입차 순위


1위 벤츠 E클래스 19,660대

2위 BMW 5시리즈 18,471대

4위 BMW 3시리즈 10,772대

5위 벤츠 S클래스 10,356대

8위 벤츠 C클래스 8,156대


수입차 1위를 E클래스가 차지 했습니다. 그동안 BMW 5시리즈가 1위를 많이 차지 했기에 1등이 5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천여대차이로 E클래스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 5위 S클래스



■ 8위 C클래스


벤츠의 2015년 활약은 대단했는데 톱10에 S/E/C 클래스를 모두 올려 놓았습니다. 반면 BMW은 5시리즈, 3시리즈만 올려 놓았습니다.


이런 활약 덕분에 벤츠의 1위도 기대해 볼 수 있었지만 최종 판매량에서,


아쉬운 2위


BMW 47,877대

벤츠 46,994대


아쉽게 아슬한 차이로 2등에 머물렀습니다. BMW에 밀려서 만년 수입차 2위의 설움을 겪고 있는 벤츠에게는 그래서 정말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냈다면 1위에 올라섰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올해의 벤츠는 2015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그것은 바로 신형 E클래스가 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벤츠 코리아는 아직 신형 E클래스를 본격적으로 판매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반기 BMW 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BMW 1월 2410대 2월 2916대 3월 4317대 4월 4040대

벤츠   1월 4298대 2월 3787대 3월 5162대 4월 3558대


2016년 BMW 제치고 수입차 1위 노리는 벤츠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2016년 1~3월 까지의 판매량에서 BMW 보다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형 등장 전에 구형 E클래스 재고판매에 총력을 거둔점이 판매량 상승의 큰 요인이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3월까지 큰 폭의 판매량을 보였다가 4월에 하락한 이유도 E클래스 재고가 다 소진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BMW은 시장을 다시 탈환하기 위해서 4월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선보였고 결국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 장사를 비교적 알차게 한 벤츠는 빅카드인 신형 E클래스를 6월 말부터 시장에 투입합니다. 워낙 인기있는 모델이라 앞으로 BMW 5시리즈와 경쟁이 예상 되지만 구형과 신형의 싸움이라 E클래스가 1위를 차지하는 달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 확실히 좋아진 실내


여기서 신형 E클래스를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네요.


7년만에 완전히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E클래스는 요즘 벤츠의 스타일인지 S클래스와 상당히 닮은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후미의 모습은 완전히 똑 닮았습니다. 특히나 실내를 보면 정말로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형의 크기는 이전 9세대 보다 더 커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E클래스(9세대)    길이 4,880mm  전폭 1,855mm 휠베이스 2,875mm
E클래스(10세대)  길이 4,923mm  전폭 1,852mm 휠베이스 2,939mm


10세대 모델로 혁신적인 기술도 많이 탑재가 되었는데 요즘 주목받는 개선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또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해주는 '드라이브 파일럿',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보행자 인식이 가능한 '조향 회피 어시스트' 와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량이 옆에서 충돌했을 경우 운전자를 반대편으로 밀착시키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 안전 및 운전 보조 기능이 대거 탑재돼었습니다.

신형 E클래스는 총 7개의 모델로 6월 말 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모델


E220d, E300, E300 4매틱, E 220d 4매틱, E 350d

E200, E400 4매틱, E220d 4매틱 등 총 7개 모델




가격


E220d 아방가르드 6,560만원, E220d 익스클루시브 6,760만원

E300 아방가르드 7,250만원, E300 익스클루시브 7,450만원

E300 4매틱 아방가르드 7,600만원, 익스클루시브 7,800만원


2016년 별다른 신차 카드가 없는 BMW는 이래저래 마음이 급할 것 같네요. 요즘 화재 사건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도 떨어진 상태고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차 X1이 투입되긴 하지만 시장에서 얼마나 임펙트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벤츠 코리아는 2016년 수입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만년 2위의 수모를 드디어 올해에는 갚을 수 있을까요? E클래스라는 걸출한 인기스타가 있기에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작년에 벤츠 S클래스 골프채 파손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벤츠는 올해도 이런 저런 악재에 시달리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1위 달성에 어떤 영향일 끼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기업의 윤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비교적 관대한 편이어서 큰 탈 없이 목표를 완수할 것 같습니다. (폭스바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돈을 벌어서 수익을 다양한 방법으로 환원을 하는 BMW 가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냥 돈만 벌고 수익의 환원에는 별 관심이 없는 벤츠 코리아 보다는 말이죠 :)




[ 함께 읽으면 좋은 포스팅 ]


자동차 SM6, 스마트폰 LG G5 닮은꼴 3가지?

너무 이른 샴페인? 수입차 부진 원인 5가지 살펴보니

계륵 디젤차? 조연에서 주연, 조명받는 가솔린SUV 뭐가있을까

디젤차 파문! 암초만난 제네시스 G80, SM6 디젤

SM6, QM6 vs 말리부, 한국GM 르노삼성 3위 전쟁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