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공개 2016 신형 K5, LF 쏘나타를 넘을 수 있을까?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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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스타 중형 세단 2016 K5의 가격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K5는 기아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이고 부분변경이 아닌 풀체인지 모델이라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나 쏘나타 킬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판매량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주었기에, 이번에도 LF쏘나타를 넘어설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기아차에서 선보인 차량 중에서 K5을 가장 좋아 합니다. 디자인 수장인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 정신이 가장 많이 들어간 모습이 시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여전히 세련된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완성도 때문에 큰 디자인 변화를 주기가 어려운 점은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풀체인지 모델이 선보이면 기존과는 뭔가 큰 차별성을 보이는 것이 맞지만, 신형 K5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부분변경인지 풀체인지 모델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이 보면 기존의 K5와 똑 같다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저도 가끔 햇갈려서 신형 K5 관련 글을 작성할때 기존의 K5 사진을 넣으려 했던적이 몇번 있을 정도 입니다. 



(K5 북미형)


이미 멋진 K5는 큰 변화 없이 적은 변화를 통해서 완성도를 더 높이는 길을 택했습니다. 좀 더 혁신적이고 놀라운 디자인을 기대했던 욕심이 있었기에 이런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피터 슈라이어의 마법을 한번 더 기대했는데 이제 나이가 든 걸까요? 변화 보다는 보수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주지 못했기에 대신에 다른 곳에서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신형 K5가 내세우는 포인트 입니다. 더욱 완성된 디자인에 두얼굴에 7개의 엔진을 가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 두 얼굴의 K5)


비슷한 디자인은 아쉽지만 그래도 두얼굴을 가진 컨셉은 신선한 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2016 K5는 얼굴이 두개로 나오니 이 점 확인 하시고 구별 하시기 바랍니다.


K5 MX(MODERN EXTREME)’와 ‘K5 SX(SPORTY EXTREME)’ 현대적인 감성과 역동적인 2가지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전 MX 버전이 더 멋있어 보이네요.



5개의 엔진은 2.0 가솔린(누우 2.0 CVVL 엔진), 2.0 터보(세타 2.0 터보 GDI 엔진), 1.6 터보(감마 1.6 터보 GDI 엔진), 1.7 디젤(U2 1.7 VGT 엔진), 2.0 LPI(누우 2.0 LPI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얼굴에서 5개를 모두 선택할 순 없고 2.0 가솔린, 1.7 디젤, 2.0 LPI 라인업은 ‘MX’와 ‘SX’ 2개 모델에서 모두 선택 가능하고, 2.0 터보와 1.6 터보는  ‘SX’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5개의 엔진이 가동되지만 앞으로 하이브리드가 올 4분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내년초에 출시 되면 총 7개의 엔진을 가진 K5가 됩니다.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오로라 블랙펄 등 기존 4개 컬러에 플루토 브라운, 그래비티 블루 등 2개의 신규 컬러가 추가 되었습니다.



7개의 엔진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많이 선택받을 차량은 2.0 가솔린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비를 생각한다면 1.7 디젤도 선택할 수 있지만 승차감과 진동 소음에 있어서 민감 하시다면 가솔린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값이 예전과 같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기 때문에 요즘에는 SUV 차량도 가솔린 차량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고출력은 168마력, 최대토크는 20.5kg.m로 기존에 비해 마력은 줄고 토크는 동일 합니다. 연비는 복합연비 12.0~12.6km/l로 조금 좋아졌습니다. 


연비는 그래도 상승을 해서 다행입니다. 크기가 전장과 전고가 10mm, 전폭은 25mm 커졌고 안전강도 60kg의 초고장력 강판 비율이 51% 라해서 무게가 올라 연비가 떨어질줄 알았는데 말이죠. 



(2.0 가솔린 가격표)


가격은 2235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현대기아차의 요즘 트랜드인 가격 올리기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가격표를 보면 주요기능들을 옵션을 뺀 경우가 많고 필수로 선택하는 버튼시동 스마트키도 옵션을 빼 놓았고 럭셔리 트림 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마 옵션을 하나 하나 살펴 보면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것을 실감하실 겁니다.




연비를 생각할땐 1.7 디젤, 최고출력 142마력, 최대토크 34.7kg.m, 연비는 복합연비 16.8km/l 입니다. K5의 첫번째 디젤 모델인데 시장에서 어떤 관심을 받을지 궁금 합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K5의 고성능 버전인 2.0 터보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 , 복합연비 10.8km/l 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좋아진 점은 최대토크가 나오는 회전수를 1750~4500rpm에서 1350~4000rpm으로 낮췄습니다.


가격은 3105~3145만원으로 이전 모델 보다 125~200만원 인상 되었습니다.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510~2550만 원, 프레스티지 2655~2695만 원, 노블레스 2810~2850만 원,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105~3145만 원입니다.


(북미형 K5, 옵티마 실내)


가격 올리기는 요즘 현대기아차 트랜드인지 모르겠지만 신형 K5의 가격인상도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예전보다 인상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느껴지고 있는데 특히나 가격표를 하나 하나 살펴보면 더 그렇습니다. 옵션을 너무나 판타스틱하게 조합해 놓아서 보다보면 허탈한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국내 판매 중형차 최초로 긴급제동 시스템이 탑재 된 것은 환영 하지만, 역시나 그렇듯이 이 옵션을 선택하려면 가장 비싼 트림을 선택해야지 가능합니다. 



긴급제동시스템은 드라이빙 세이프티 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슈퍼비젼 클러스터 역시 이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빙 세이프티택은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에서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큰 매력은 느껴지지 않는 무선충전 시스템, 이런 걸 차라리 옵션으로 빼 놓는게 좋은데 말이죠.



고급차에 들어가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는 있으면 편리한 기능힙니다. 하지만 없어도 DIY로 저렴하게 하시는 방법이 많으니 너무 연연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K5 실내인테리어)


2개의 얼굴에 7개의 엔진을 가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것은 좋지만 가격 인상 요인이 생각보다 큰 것은 신형 K5의 큰 아쉬움입니다. 디자인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고 가격이 높아진 것을 보면 차라리 이전 K5가 더 매력적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신형 K5가 시장에 출시 되면 현재 중형세단의 강자로 불리는 LF쏘나타와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 됩니다. 쏘나타 같은 경우 지난달에는 1위를 탈환하며 예전의 인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K5가 쏘나타를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K5는 한때 YF 쏘나타를 위협하면서 판매량에 있어서 우세한 기록을 보이기도 했는데 신형 K5가 그런 역사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두 모델 다양란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인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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