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 괴물 럭셔리카, 부가티 베이론 비테세 블랙 베스 레전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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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중국 북경모터쇼를 취재하러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이른 시기 였지만 그때도 엄청난 규모와 엄청난 수의 자동차의 물결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북경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보면 그때보다 규모나 전시된 차량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욱 커진 것 같네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날로 팽창을 하고 있다 보니 세계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프리미어를 비롯해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날이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서울 모터쇼와 비교해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서울모터쇼는 정말 한 2시간 다니면 볼게 없다는..북경모터쇼와 비교하면 구멍가게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의 다양한 차량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전시가 되어있는데 그 중에 돋보이는 녀석이 하나 있네요. 일단 가격이 300만 달러에 육박하는(한화로 약31억) 괴물 럭셔리카라고 할 수 있는 부가티 베이론 비테세 블랙 베스 레전드 에디션(Bugatti Veyron Vitesse Black Bess Legend Edition)입니다.(정말 이름 하나 기네요. 일단 뭔가 있어 보이려면 이렇게 이름이 길어야 한다는..ㅋ)








부가티 베이론이 비싸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이 녀석은 특별하게 더 비쌉니다. 일단 긴 이름에서 느끼셨듯이 고성능과 럭셔리함으로 도배를 했으니 말이죠.


블랙 베스란 이름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사람에서 따온 건 아니고 프랑스 파일럿인 롤랜드 개로스(Roland Garros)가 소유했던 부카티 type 18 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이 녀석은 1912년 부터 1914년까지 총 7개의 샘플이 만들어 졌고 그중에 타입 18이 슈퍼카 였다고 합니다. 그런 녀석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차량이라니 수집가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실내의 모습을 보니 정말 31억의 가치를 보여주는 럭셔리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량 안에는 프랑스 파일럿인 롤랜드 개로소의 차량과 비행기 그림까지 있는 아주 독특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마감 재질과 인테리어 디자인, 탄소섬유와 마감재로 순금까지 사용하고 베이지 컬러와 짙은 브라운으로 클래식함이 느껴지게 하고 있습니다. 






부가티 베이론 비테세 블랙 베스 레전드 에디션의 성능은 W16 8.0리터 엔진에 최고 1,200마력을 자랑하고 0-100km/h는 도달 시간은 무려 2.6초의 가공할만한 성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공할 만한 성능과 럭셔리한 실내등으로 가격 또한 예상이 안되는데 297만 달러로 한화로 약 31억의 가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단, 3대만 만들어서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릴 것 같네요. 아마도 수십년이 흐른 다음에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될테니 말입니다. 슈퍼 리치들은 어서 빨리 투자의 개념으로 라도 빨리 수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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