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노키아, 발동 건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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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등장하기 전만 해도 정말 이런 일이 있을까 상상도 안 했는데 하지만 말같지도 않은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모바일 업계의 철옹성이라 불렸던 노키아(NOKIA)가 역사 속으로 작별을 고하며 사라졌습니다.  지금의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있었던 곳에 있던 노키아가 이렇게 사라질 줄이야.. 이런 모습을 보면 IT업계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고 한 순간에 트랜드를 놓쳐 버리고 독단에 빠져서 자만에 빠져 버리면 1위고 뭐고 할 거 없이 한방에 훅 간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노키아 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번도 노키아 제품을 사본적은 없습니다. 국내 시장이 좁고 통신사의 입김이 세서 그런지 국내 시장에는 그렇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에 노키아 다운 제품을 국내에서 제대로 만나 본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잠깐 몇개 제품들이 선보이긴 했지만 해외에서 팔리는 제대로 된 제품들이 아닌 좀 허접해 보이는 제품들이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해외만 나가면 전부다 NOKIA.. 그 시절에는 애플 아이폰이니 이런 건 만나 볼 수도 없었고 물론 삼성 제품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10에 8명은 들고 다녔던 그런 전설적인 브랜드였는데 말이죠.(해외에서)






(영화나 잡지를 보면서 언제 한번 써 보나 침만 흘렸던 제품들인데.. 이때 이런 제품을 쓰는 건 부의 상징이었는데 말이죠. 역시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의 디바이스&서비스 사업부를 2013년에  인수 했는데 이번 달 25일에 이수 부분에 대한 것이 마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젠 노키아는 더이상 폰을 만들지 않고 그 대신에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Microsoft Mobile) 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키아도 정신 차리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2011년 마이크로소트프 윈도우폰을 받아 들이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는데 이미 너무 늦은감도 있고 제때 적절한 폰을 내놓지 못한 점 또한 여러가지 비지니스 상황등이 안 좋게 흘러간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렇게 되었네요. 



(그들의 로고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결국 또 다른 거인에게 손을 내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는 현재 애플과 삼성이 양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IT 시대가 어떻게 흘러 가는지 멍 때리고 있다가 뒤 늦게 정신 차려서 돈 다발을 뿌리며 쫓아 가려는 마이크로소트프의 도전이 어떻게 잘 먹혀 들어 갈지를 모르겠습니다. 자체 OS에 자체 단말기를 만드는 애플의 방식을 따라 가고 있지만 너무 늦게 시장에 뛰어 든 감이 있어서 쉽지 않아 보이지만 워낙 저력이 있고 뛰어난 회사이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앞으로 새로운 강자로 급 부상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른 산업과 달리 이 시장의 경쟁은 너무 터프해서 무섭기 까지 한데 앞으로 몇년 후에 모바일 세계지도는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도저히 예상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달려서 지금의 영광을 그때도 계속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엘지와 팬택도 같이 샴페인을 마셨으면 좋겠네요.^^


Good-Bye 노키아! Welcome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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