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먹으면서 여자하키팀을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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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있으면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네요. 이상하게 이번 올림픽은 예전 올림픽과는 다르게 너무 열기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올림픽하면 축제 분위기와 함께 경제도 살아나고 소비도 늘고 그러는데 중국안에서도 여러가지 내우외환으로 올림픽열기가 조용하고 한국도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여전히 혼미하고 세계는 유가와 원자재 폭등에 미국발 서프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주가폭락까지 지구촌 곳곳이 올림픽의 기쁨을 누리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은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면서 조국에 안겨줄 금메달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인기 종목 선수들은 그래도 광고에도 출현하고 언론에서도 조명을 하고 있지만 비인가 종목의 선수들은 국민들과 미디어의 무관심속에서 힘들게 연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표적인 비인기종목중에 하나였던 핸드볼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의 대흥행으로 단숨에 인기스포츠로 도약, 광고에도 나오면서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6경기동안 34골을 쏟아 넣으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 전승 쾌거.. 1998년 서울올림픽 이후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성공등 놀라운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하키팀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네요. 부끄럽게도 사실 저도 그 사실도 몰랐고 사실 그동안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외롭게 지금까지 그들의 길을 묵묵히 달려왔습니다. (저의 바램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멋지게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내년에 대박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여자하키편) " 이 나오는 겁니다.ㅎㅎ 이렇게 멋진 그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뭘까 생각하다가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대표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에서 여자 하키팀을 후원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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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우서 로얄티가 나가지 않는 국내업체라 좋아요.^^


그래서 저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빕스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빕스 방문하고 응원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요? 있습니다. 있고요~ 바로 빕스에서 나온 올림픽 이벤트 힘내라 대한민국! 격려세트를 맛있게 먹으면서 대한민국 하키팀에 저의 작은 힘을 보태는 거지요.^^;
그리고 먹기전에 여자하키팀 서포터즈에 가입해 주는 센스~ 여러가지 상금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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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도 지금 바로 대한민국 여자하키팀의 서포터즈가 되세요. 클릭!!  : )

그럼 이제 먹으러 가볼까요?^^

이번에 찾아간 곳은 빕스 죽전지점이었습니다. 태풍 갈매기가 대만을 초토화 시키고 북상하는 기간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식당의 실내가 좀 어두워서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왔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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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들을 대한민국 태극 여전사라 부릅니다' 메뉴판에 처음페이지에 있던 멋진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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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벤트 기간동안 격려.응원세트를 할인해서 내놓고 있더군요. 좀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겠네요. 게다가 비치볼과 원반까지 덤으로 준다고 하네요. 전 다음날에 떠난 태안 해변에서 이 원반을 멋지게 날리면서 여자하키팀을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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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고 안심이 더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응원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전 원래 질보다는 양인데.ㅎㅎ 이번에는 주위의 의견을 전폭수용해서 안심으로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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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는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보는 비의 모습과 전등의 따듯한 빚이 왠지 아늑해 보입니다. 저녁 먹기에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직원들도 별로 없어서 좀 여유로왔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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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온 안심스테이크 얌스톤 온 더 그릴입니다. 예전에 한번 먹은 경험이 있어서 능숙하게 먹을려고 하는데~ 막상나오니까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 고기를 자세히 보니까 너무 안익은 채로 나왔더군요. 처음에 주문할때는 웰돈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보니까 완전 레어, 속이 하나도 안 익었더군요. 여기서 아무리 익혀도 안될것 같아서 서빙하는 분을 불렀더니 아마 요리사분께서 착오가 있었다고 하시네요. 익혀서 나와야 되는데 바로 나온것 같다고 하셔서 다시 요리해서 갖다 주신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드시기 전에 확인해서 안 익었으면 다시 요리해달라고 부탁하세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뭔가 착오가 있던 거라서 그런 일은 없을것 같네요. 그래서 다시 얌스톤은 조리실로 고고~

<립아이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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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에 나온 음식입니다.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네요. 바로 립아이 스테이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호박과 줄기콩(?)도 있네요. 최근에 스테이크의 맛을 알아서 지금도 사진을 보고 있으니 군침이 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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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채볶음과 이름을 잊어먹은 소스 하지만 소스는 저의 입맞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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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전에 맛있게 썰고 있습니다. 먹을때마다 한번씩 써는 것도 좋지만 여러명이 가면 그럴 수 없다보니 미리 다 썰어놓는게 먹기에는 좋죠. 하지만 혼자 먹을때는 육질을 음미하면서 한개씩 썰어먹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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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썰어진 립아이 스테이크의 모습입니다. 이제 먹을시간이네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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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를 찍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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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입에 넣어야겠죠.. 소스는..음 깨소금 뭐 그런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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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쌈장 비슷한 소스를 찍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전 소금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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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단호박 구이... 어떤 맛일까요?


<안심스테이크 얌스톤 온 더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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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왔던 안심 얌스톤이 다시 요리가 되어서 나왔습니다. 안심은 모양이 두껍고 동그래서 그런지 등심보다 익는 시간이 오래걸리는 거 같습니다. 처음에 사진 찍다가 그만 야채들을 태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저기 보이는 육쪽마늘은 잘 익어서 그런지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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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보이지 않는 미친듯한 빠른 속도로 스테이크를 분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스테이크가 완전 익었더군요. 저는 피있고 이런 걸 잘 못먹어서 이런게 좋기는 하지만 잘랐을때 육즙이 약간은 있는게 맛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주문하실때 이런 취향을 잘 고려해서 주문하시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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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게 잘 익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약간 너무 익은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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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도 소스에 찍어서 맜있게 얌얌 하면서 먹었습니다. 안심이라 그런지 립아이 스테이크보다 더 맛의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드라마 식객버전으로 이야기 하면 먹는순간 초록빗 들판에서 소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는 모습이 상상이 가더군요.ㅎㅎ 전 이렇게 응원세트를 맛있게 먹으면서 여자하키팀을 힘차게 응원했습니다.^^ 저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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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에서 다른 분들도 힘차게 여자하키팀을 응원하고 계시더군요. 그것도 아주 열심히 김을 모락 모락 풍기면서 말이죠..^^ 보고 있으니까 꼭 손으로 하는 스포츠게임을 같았어요.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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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름다운 손들을 보세요. 꼭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듯한 손동작..사진을 봐도 그들의 맛있는 시간들이 느껴집니다. 저도 이때 이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먹고 싶어지더군요. 저보다 더 맛있게 음식을 즐기시는 멋진 커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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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를 한번 뒤집고.. 꼭 레슬링을 보는 듯한 착각 .. 이게 진정한 얌스톤 그릴의 참맛! 비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이 운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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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지휘를 마치고 음식을 들고 계시네요. 드시는 모습들도 정말 멋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몰래 촬영을 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촬영에 몰래 협주해 주신 멋진 커플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 셀러드바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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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맛있는 셀러드를 먹는 시간.. 밑에 보이는 감자와 치즈 그리고 베이컨이 버무려진 음식이 전 맛있더군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치즈의 감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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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양식만 먹었더니 좀 느끼한거 같아서 역시 한국인답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역쉬 한국인게는 밥이 들어가야 최고더군요. 박박 비벼서 미역냉국하고 먹었더니 뭔가 밥을 먹은 느낌이 나네요. 비빌때 양념을 짜게 하지 않으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두 그릇 먹고 싶었는데 요즘에 제가 다이어트라서 그냥 한그릇으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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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자몽을 먹으면서 오늘 맛있는 즐거움이 있는 응원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비록 직접적인 응원을 할 수 없지만 이렇게 빕스의 올림픽 이벤트를 통해서 대한민국 여자 하키팀에 간접응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응원도 하고 말그대로 일석이조네요. ^^ 먹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분들이 응원세트를 드시면서 열심히 응원해주고 계셨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입맛이 없고 대한민국의 하키팀을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때 한번 가까운 빕스를 방문해주셔서 멋지게 그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여자하키 서포터즈에 가입하면 스테이크 만원 할인쿠폰도 준다고 하니까 말이죠.^^ CJ 그룹같은 대기업에서 이렇게 비인기 종목을 후원해 주는 이런 이벤트는 좋은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을 끌게 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올림픽 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이 이런 후원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크게 외쳐보고 싶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태극기를 가슴에 품은 모든 올림픽 선수들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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