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24시의 살아있는 전설 아우디 TDI, 2012년 3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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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이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아주 오래전에 지금은 사라져 버린 비운의 기업인 대우자동차에서 만든 르망이라는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나온 차량인걸로 아는데 그때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우 자동차의 부흥을 일으킨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의 머리속에 인상깊게 남아 있는 르망이라는 단어를 다시 접할 일은 프랑스에서 매년 열리는 르망 24시 에서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알고 보니 르망 자동차의 이름은 바로 르망 24시가 열리는 프랑스 르망(le mans)에서 따온 것 이었습니다.

르 망이라는 이름을 접한지는 참 오래 된거 같은데 대한민국에서 르망 24시는 다른 자동차 경기인 F1 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대한민국이 오토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라 멀리 있는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르망24시에 대한 지식이나 인지도가 큰 것을 기대하는 것이 어쩌면 욕심이라는 생각입니다. F1 같은 경우도 국내에서 열렸기 때문에 그나마 인지도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인기는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르망 24시 내구 레이서의 포스터에서 아우디의 R18 이트론 콰트로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주 주말이면 승부의 결과를 알 수 있겠네요.)


24시간 쉬지 않고 달리는 죽음의 지옥 레이스, 르망24 내구 레이스


프 랑스 르망 지역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Le Mans 24 Hour Race)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입니다. 르망24시는 1923년 첫 번째 대회가 열렸는데 33개팀이 출전해서 17,272km의 비포장 도로를 24시간 동안 달렸고 놀랍게도 30개팀이 경주를 완주 했습니다. 르망에 24시라는 이름이 왜 붙은지 이제 알 것 같나요? 그것은 정말 24시간 내내 자동차 경주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정말 자동차의 내구성을 그대로 알 수 있는 아주 익스트림하고 극단적인 자동차 경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는  독일 뉘르 24시 내구 레이스, 미국 데이토나 24시와 함께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24시간 동안 자는 것도 힘든데 24시간 내내 그 육중한 차량으로 운전을 하다니.. 운전을 하는 드라이버도 드라이버지만 24시간 내내 도로를 질주해야 하는 자동차가 더 대단하다는 생각압니다.

드라이버의 실력이 큰 좌우를 하는 F1(사실 머신의 성능도 상당히 중요하죠)과는 달리 24시간 달리는 경주이다 보니 차량의 성능은 절대적입니다.




(거의 축제 같은 분위기의 르망24시 입니다. 국내에도 이렇게 관중들이 축제 같이 즐길 수 있는 레이스가 있었으면 하네요. 그래도 F1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첫 레이싱 이후 작년 2011년에는 250,000여 명의 관객이 경주를 참관했다고 합니다. 전세계에 곳곳에서 열리는 F1과 달리 프랑스 르망에서만 열리는 르망24시 이다 보니 그 희소성은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살아 생전에 한번 르망24시를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래나 모르겠습니다.^^



(2011년 르망24시는 김C와 용이감독이 함께 해서 조금 유명해 졌는데 내년에 열리는 2013년에는 카이와 함께 해서 더 유명해 졌으면 좋겠네요.ㅎㅎ)


2000년 이후 르망24를 주름잡는 아우디


제 게 있어 르망 24시를 생각하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오랜전의 대우 르망 자동차와, 프랑스, 김C 그리고 아우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김C가 떠으로는 이유는 예전에 김C가 직접 프랑스 르망에 날라가서 르망24시간을 관람한 내용을 블로그에서 읽은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아마도 아우디에서 김C와 함께 한 프로모션인가 그랬을 겁니다. 사실 르망24시 하면 아우디가 생각날만큼 아우디는 르망24시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000년도 전에는 부카티, 벤틀리, 페라리, 포르쉐등의 무대 였다면 2000년 이후에는 아우디가 거의 우승을 쓸어담고 있는 형국입니다. 1999년 처음 참가한 후에 2011년 까지 무려 10번의 우승컵을 안았다는 것은 거의 경이롭다는 표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첫참가인 1999년 그리고 2003년, 그리고 2009년을 제외하고는 아우디는 전부다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국 내에서 이런 부분을 잘 몰라서 그렇지 아우디로서는 정말 르망24시 내구성 테스트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실을 국내에 알리고 싶어했을 겁니다. 그래서 김C와 함께한 르망24시를 기획한 것 같은데 저도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제대로 홍보는 했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는 연예인이 아닌 블로거들과 함께하는 르망24시를 기획했으면 하는 바램이..^^)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티비에서 르망24 경기를 해주는 것 같지 않은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16일 아우디TV의 생중계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tv.audi.com







(드라이버는 교체를 하면서 쉬지만 자동차는 24시간을 쉬지않고 달리기 때문에 자동차의 성능과 함께하는 매카닉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혼연일체가 되지 않으면 우승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르망24시 내구 레이스 입니다. 하단의 아우디 크루의 눈매에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24시간 달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밤이고 새벽이고 없이 계속해서 달립니다.)



(사진속에서 느껴지는 급박함과 치열함이, 비록 현장에는 없지만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네요.)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르망24시는 24시간 내내 달리는 경주입니다. F1처럼 몇 시간 달리고 땡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과 동시에 그 다음날 까지 달리는 정말 혹독하고 무시무시한 경기입니다. 자동차의 내구성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우승은 커녕 완주도 힘든 고난이도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달리는 거리는 무려 13.629km, 주어진 시간동안 가장 많은 랩(서킷 한 바퀴)를 달린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24시간 동안 달릴 수 있는 차량은 오직 한대, 그리고 드라이버는 3명이 돌아가면서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더욱 놀라운 것은 초기 몇년간은 단 한명의 드라이버만 운전을 했다고 하네요. 지금의 3명은 1970년부터 변경된 룰이라고 합니다.)



(2011년에도 아우디는 뭐 당연한 듯이 우승을 했습니다.)



(F1에서 사람들이 페라리나 레드불 깃발을 들고 우승 세리모니를 하는 것 처럼 르망24시에서도 우승한 차량의 브랜드 깃발을 들고 사람들은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가보질 못했지만 아마도 아우디의 깃발이 가장 많을 것 같네요.)


2000년 이후 10번의 우승을 이끌며 황금기를 맞고 있는 아우디 


참 가 차량이 24시간 동안 달리는 거리는 무려 5,000km 입니다. 가장 많은 랩을 기록한 차량이 우승을 하기 때문에 차량은 쉬면 안되고 그렇기 때문에 연비나 차량의 성능은 우승과 너무나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르망24시에서 우승한 브랜드의 경우는 사람들에게 대한 신뢰도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차량 성능에 대한 믿음등 전반적인 브랜드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바로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저도 벤츠나 BMW 보다는 아우디에 대한 신뢰가 좀 약한 편인데 르망24에서 우승을 할때마다 아우디에 대한 호감도는 계속해서 상승을 하게 되더군요. 이런 부분 때문에 자동차 브랜드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서 르망24시나 F1에 출전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출전 한다고 다 호감도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 우승을 해야 효과를 보는 거겠죠. 하지만 우승은 하지 못한다 해도 국내 브랜드인 현대나 기아에서도 자사의 브랜드를 걸고 한번 르망24시나 F1에 출전을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데.. 아직 기술력 부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것 같습니다.  



(F1에서 가장 잘 나가는 레드불팀과 르망 24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아우디팀은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현재 르망 24시에서 아우디가 차지하는 위상은 F1에서 우승을 싹슬이 하고 있는 세바스찬 베텔이 이끄는 레드불팀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1 년을 R18 RDI(디젤엔진)러 우승을 차지한 아우디는 2012년 르망24시에서도 당연하게 우승을 노리고 있고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달리할 분들도 없을 것 같습니다.2000년 이후 르망24시에서 아우디는 거의 독무대를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르망 24시에서 거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자리에 올라 있는 아우디로서는 2014년 포르쉐가 귀환하는 시점에 되야 좀 경기하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2014년 경기는 정말로 짜릿하고 멋진 게임이 될 것 같네요.


                                        (2011 르망24시 아우디 관련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최초로 출전하는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아우디 'R18 이트론 콰트로'


2010,2011 년에 이어서 2012년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아우디는 이번 경기에서는 또 다른 우승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총 4대의 차량이 출전, 그중에 2대인 1번과 2번 차량은 르망 24시에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인 75kw의 전기모터 2개를 탑재, 510마력의 출력과 850뉴트론 미터의 토크, 길이는 4650mm, 폭은 2000mm, 무게는 900kg의  "R18 이트론 콰트로"입니다. 아우디는 가솔린과 디젤에 이어서 이제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기술까지도 석권할 기세네요. 이번에 이 녀석으로 우승까지 차지 해 버린 다면 아우디의 거침없는 돌격을 막을 자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R18 이트론 콰트로/ R18 울트라 제원표)



(2012 르망24시에 출전하는 세계최초로 출전하는 라이브리드 레이싱카 'R18 이트론 콰트로' 그리고 'R18 울트라')



(아우디는 과연 가솔린 디젤에 이어서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인 'R18 이트론 콰트로'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 다른 신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번 2012년 르망24시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부분입니다.)


국내에서 생각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아우디 TDI 모델들


이 렇게 르망에서 TDI 엔진을 달고 승승장구 하는 아우디의 모습을 보면 TDI 엔진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알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비해서 국내에는 아우디의 A4, A6, A7, A8 TDI 모델에 대한 인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아마도 르망24가 국내에 인기가 있는 스포츠였다면 아우디의 디젤 엔진에 대한 인지도는 지금보다 몇 배는 향상되었을텐데 르망24가 국내에서는 일부 매니아들을 빼고는 정말 관심도 없고 홍보도 안된 레이싱 이라 인지도 면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우디는 계속해서 대한민국 시장에서 착실하게 인지도를 높여가는 브랜드라 TDI 엔진에 대한 부분은 시간속에서 해결되리라 생각됩니다. (르망24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우디 A8 TDI)



(아우디 A7 TDI)



(아우디 A6 TDI)


(아우디 A4 TDI)


2012년 6월 16-17일을 기대해 봅시다


국 내에서도 아우디의 인지도와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데 이번 르망 24시의 결과에 따라서 아우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수는 더욱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저도 르망 24시에서 만들어 가는 아우디의  놀라운 결과를 보면서 아우디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아우디로서는 르망24시에 대한 홍보를 조금 더 강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프랑스 르망에서 2012년 6월 16~17일 24시간 동안 열리는 죽음의 내구성 레이스에서 과연 아우디는 또 하나의 신회를 기록할 수 있을까요? 3연속 우승의 기록을 또 재현할 수 있을지도 그리고 최 초로 출전하는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인 'R18 이트론 콰트로'가 우승을 차지 할지 아니면 또 다른 예측할 수 없는 이변이 나올지 여러가지로 기대가 되는 2012년 르망24시 내구 레이스 입니다. 특히나 아우디가 점점 좋아지는 요즘이라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광고글이며, 아우디 코리아의 금전적 지원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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