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뉴S60 타고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떠나는 여름휴가

반응형

지긋 지긋 하고 마음 아픈 비피해 뉴스를 듣게 만들었던,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를 좋아하기에 시원한 바람 때문에 장마 기간 동안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런 장마가 거치고 다시 시작된 땡볕, 열대야.. 너무 더운 날씨는 이제 좀 싫더군요.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장마 끝난지가 언제라고 날이 더워지니 비가 좀 팍팍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서울엔 다시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 저는 간만에 가족들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마음이야 북유럽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핀란드나, 스웨덴, 덴마크등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사정이 사정인지라 그곳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고 이번에는 강원도 설악산에 위치한 한화 콘도 쏘라노로 다녀왔습니다.

쏘라노는 한화 리조트가 엄청난 돈을 들여서 리모델링해서 7월달에 오픈을 한 곳인데 이름 부터가 바로 럭셔리가 느껴지는 곳이라 가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한동안 소라노에 대한 광고를 보면서 이곳이 어딘가 하는 궁금함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한화콘도 설악이더군요.

한때는 호텔 경영을 꿈꾸며 나만의 호텔이나 리조트를 갖고 싶은 바램이 있었기에 호텔이나 리조트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평소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다양한 호텔이나 리조트 잡지를 즐겨 보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럭셔리를 모티브로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설악산에 리모델링 된 소라노에 대한 관심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적지는 설악산의 소라노, 그리고 우리를 그리로 안전하게 인도할 차량은 안전의 상징이자 스칸디나비아 자동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볼보의 최신 모델 뉴S60, 모든 것은 다 준비되었고 이젠 멋지게 출발을 외치며 달려가는 것 뿐!!
 

처음부터 바로 한화 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시작합니다. 그 전의 이야기는 아침 부터 정신없이 서두르느라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쏘라노 리조트 밖에는 서울에서 여기까지 3시간동안 우리를 태워 준 볼보 뉴S60이 쉬고 있습니다. 볼보는 그동안 시승한 차량이라고는 Xc60 이 전부인데 이번에 오래간만에 S60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볼보 차량을 시승하지 않았더니 아무래도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또한 중국으로 인수된 이후에 좀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볼보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떨어졌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볼보의 추억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리마인드 여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


흡사 유럽의 어느 고성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던 쏘라노의 전경입니다. 그곳에 멋지게 주차되어 있던 볼보 뉴S60..


우리 가족이 머물곳은 8동이어서 메인 로비가 아닌 오른쪽 끝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편한것은 이렇게 바로 메인 입구까지 차를 주차할 수 있어서 짐을 뺄 수 있는 점이고 나쁜 점은 카트가 없다는 겁니다. 짐이 거의 이삿짐 수준이었는데 카트가 없어서 몇번씩이나 왔다 갔다 와야 했습니다.

카트는 메인 로비에만 있어서 그곳에 가서 직접 가져와야 하는데 오픈 한지 별로 안되서 그런지 직원들의 서비스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입구가 여러곳인것은 상관 없는데 카트가 메인에만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다음엔 이 부분이 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이 쏘라노에서 머무를 공간입니다. 리모델링이 완료된지 몇일 안되서 전반적으로 다 깨끗합니다. 전망도 아주 좋고요. 아주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납니다.

단 공간이 좁네요. 5인이 머무는 룸인데 제가 실제로 보기에는 5명이 오면 완전 좁을 수 있고 어른둘에 아이한명 정도 오는게 그나마 여유있어 보입니다. 쏘라노가 럭셔리 리조트 이미지가 강해서 룸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던게 사실인데 방 자체가 그리 럭셔리 하거나 넓지 않습니다. 특히나 주방이 상당히 좁습니다. 

하지만 방이나 화장실이 무척 깔끔합니다. 깔끔함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할 수 있지만 럭셔리나 넓은 공간을 찾고자 한다면 일반형 5인실은 선택을 안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시설들은 전부다 새거여서 깔끔합니다. 특히 화장실은 최신 비데도 설치가 되어있답니다.


룸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던게 사실이지만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전경을 보니 그런 생각은 싹 달아나더군요. 설악 쏘라노는 전망이 정말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이 전경을 보고 알았답니다.

숲으로 가득한 공간을 보니 필리핀 샹그릴라 리조트에 있었을때의 느낌이 떠오르더군요. 저기에 야자수만 있으면 딱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구경은 이제 그만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워터피아를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간단하게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ㅎㅎ 하지만 이 컵라면은 뭔가요? 짐을 하고 많이 챙겨 오다 보니 제일 중요한 쌀을 깜빡하고 챙겨오지 않아서 밥대신에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ㅋ

삼겹살에 밥이 아닌 라면을 먹기는 아마도 처음인듯.. 역시 삼겹살에 하얀쌀밥은 최고의 마리아주인데 컵라면과는 조화가 많지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만 먹었습니다. ^^


이제 밥을 먹고 설악워터피아로 출동!! 멋진 볼보 S60과 함께 하니 기분이 한결 더 업이되더군요. 차량 컬러가 검정색이어서 처음엔 좀 그랬는데 계속 보니까 검정색도 상당히 포스가 있고 괜찮았습니다.


워터피아의 가격은 역시 후덜덜.. 그래서 이런 신용카드의 할인 도움 없이 입장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용카드 할인 정보를 알고 가시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락카룸은 평범하네요.


옷을 갈아입고 바로 워터피아로 입장! 이미 사람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데 그나마 아직 휴가시즌이 아니어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서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워터피아 안에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서 돈만 많다면 마음껏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답니다. 아직 아기가 크지 않아서 이런 거 사달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앞으로 조금 크고 사리를 분별하기 시작하면 이런데 오면 온갖 맛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마구 조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워터피아 밖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한가한 풍경이 평화롭게 느껴지네요. 저 멀리 보이는 이국적인 리조트가 바로 쏘라노 리조트입니다.

저 수영장에서 멋있게 입수해서 멋진 접영을 선사하려 했으나.. 물안경과 수영모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그건 그냥 상상으로만 남겨 두었습니다. 한때는 마린보이같은 수영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수영 안 한지 한 10년은 지난 것 같네요. 그래서 물안경도 없고 장비도 없고.. 그리고 중요한것은 아기가 있어서 수영이고 뭐고 아기만 돌봐야 할 형편이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사진만 촬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생각해 보면 설악 워터피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다녀본 곳이 캐러비안베이가 가장 많고 그 다음에 오션파크인 것 같습니다. 설악 워터피아도 이번에 돈 엄청 들여서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시설이나 여러 부분이 상당히 좋아졌더군요.





이날은 태풍이 접근을 하는 바람에 동해가 간접영향권에 들어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고 그래서 좀 춥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은 평일이어서 사람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아마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워터피아를 방문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쏘라노 주차창에는 차가 한가득인데 말입니다.





워터피아 이모저모..


간만에 보너스 사진입니다. 블로그에서 개인 사진으로 너무 노출하지 않고 너무 신비주의로 간다고 이렇게 아주 가끔식 측면사진 넣도록 하겠습니다. 전면사진을 넣으면 신비주의가 바로 깨지기 때문이죠. ^^

 




가족들이 노는 시간에 전 이렇게 한가롭게 워터피아 여기저기를 돌아 다녔습니다. 아이가 조금 크고 그랬다면 상당히 재미있게 놀 만한 시설이 많이 있더군요. 이날 날도 적당하고 사람도 없어서 놀기에는 최고의 시간이었는데 말이죠.

모든것을 아기에게 맞추다 보니 저의 의견 같은것은 별로 잘 어필이 안되었다는..

워터피아에서 놀고나서 바로 사우나에 가서 몸을 씻고 뜨듯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몸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워터피아 뿐만 아니라 실내 사우나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신나게 물 놀이를 하고 나서 사우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워터피아에서 제가 사물함 키를 잃어 버려서 초난감한 상태에 빼졌던 적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 처하면 바로 데스크에 가서 신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그 키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단 잃어 버리면 기본적으로 2만원 가량을 배상해야 하고 이후에 발생한 가격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저는 데스크에 신고를 했더니 그곳에 저의 분실 키가 보관되어 있더군요. ^^)


신나게 놀고 나니 이젠 배가 슬슬 고파지기 시작하네요. 볼보 S60을 타고 근처의 맛난 집에 가서 식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아기가 생가다 보니 어디 식당 나가서 밥을 먹고 이런 행동이 사실 참 힘듭니다. 아기가 얌점하면 모르겠지만 저를 닮아서 그런지 궁금한게 많아서 어디 가면 가만히 있지를 않고 백만돌이처럼 돌아다니다 보니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없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근처 바닷가에 가서 회를 사와서 숙소에서 편안하게 아기를 재우고 여유롭게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일부 인원은 다시 룸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기로 하고 전 입구에서 한가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볼보 S60 실내 촬영 들어갑니다. 차량은 볼보  T5 프리미엄 가솔린 모델로 실내가 가죽시트에 확실히 럭셔리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웨덴의 느낌이 강했다는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요? 제가 요즘 북유럽 도시인 핀라드나 스웨덴 이런 곳이 자꾸 생각나서 그런지 볼보를 타고 있으니 괜히 북유럽에 여행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이렇게 차량이 가지는 국적의 느낌은 차량을 평가할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과연 외국 사람들은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타면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요? ^^


이렇게만 놓고 보면 정말 유럽의 어느 리조트에 온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거 같습니다. 번호판만 유럽 번호판이었다면.. 정말 깜쪽같을텐데 말이죠.


이날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구름도 많고 바람이 많이 부는 제가 좋아하는 날씨였습니다.



회를 사러 근처 항구쪽에 왔습니다. 어딘지 지금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쏘라노에서 한 20분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회를 사러 간 사이 전 또 이렇게 볼보 S60과 사진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들이 하나도 없어서 더 신나게 촬영했다는..^^


포스가 절절 흐르는 검정색 볼보 S60, 볼보가 예전에는 디자인이 아저씨 스러웠다면 이젠 완전히 회춘했다고 할까요? 이전의 볼보 느낌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태풍의 기운이 감도는 방파제.. 여기서 음악 들으면서 폼잡고 걸어 다니다가 파도에 휩쓸려 사라질뻔 했습니다. 보기에는 멀쩡한데 갑자기 집체만한 파도가 치면서 방파제를 넘어 오더군요.. 휴

폼잡다가 9시뉴스에 안까까운 뉴스의 사나이로 등장할뻔 했습니다. "폼잡던 30대 남자 파도에 휩쓸려 실종" ㅎㅎ


저 녀석은 제가 그런 일을 당했는지 알고나 있을까요? 북유럽의 차량답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듬직합니다.


볼보의 로고가 인상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에 그 옆에 검게 보이는 것은 바로 볼보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장애물이 있을경우 스스로 알아서 멈추는 시티세이프티 기능을 위한 레이다가 위치해 있습니다. 도로위를 달리는 이지스함이라고나 할까요?

역시 볼보는 안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가족이 있기 전과 후의 시승 느낌이 상당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온 가족이 단란하게 차안에 있을때 주행하는 느낌은 뭔지 모를 믿음감이 크게 다가오더군요.

볼보의 상징은 안전과 단란한 가정, 그리고 행복이 아닐지요.


시승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른 것도 많지만 우선 이 매직핸들이었습니다. 원래 유럽차량들이 편의사항들이 국산차에 비해서 떨어지는데 이 녀석은 전혀 기대를 하지도 않았던 매직핸들이 있더군요. 그냥 손으로 손잡이안에 넣기만 해도 저절로 문이 열립니다.

이런 최첨단 편의사항이 조그은 올드한 느낌의 볼보에 적용이 되어 있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완전 마음에 들었다는..^^)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트렁크를 닫는게 상당히 힘들더군요. 부드럽게 닫히지 않아서 좀 애를 먹었는데 이게 시승차의 불량인지 원래 트렁크를 닫는게 힘든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다 촬영하고 회를 파는 곳 안으로 잠입했습니다. 역시나 한산했던 가게지만 물고기들은 아주 생생하고 신선해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회를 먹자 했지만 사실 전 삼겹살이 먹고 싶었답니다...ㅎㅎ 전 오르지 삼겹살

10만원 어치의 회를 이것 저것 선택했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어른 4명이면 충분하겠죠.


오다가 쌀을 사기 위해서 잠시 속초 이마트점에 들렸습니다. 이제 이마트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서 굳이 시장을 미리 볼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속초 도심에 오니 매장도 다양하고 번화하고 좋더군요. 그중에 특이 마음에들었던 것은 이국적 풍경이 느껴졌던 맥도날드 드라이브인 매장인데 괜히 들어가서 햄버거 하나 사고 싶더군요. 매장이 상당히 이쁘더군요.

전 이마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구입한 물건 중에 이마트 피자가 있어서 쏘라노로 이동 중에 피자 한쪽 먹었답니다. 요즘 도미노피자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이마트 피자가 이젠 입에 맞지가 않네요. 너무 달기만 하고 재료가 그리 좋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도미노 피자 때문에 피자 입맛이 점점 고급스러워지고 있습니다. ^^




쏘라노의 저녁 야경입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메인 건물의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그냥 이곳에 앉아 있으면 국내가 아니라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리모델링 오픈한지 별로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방문객이 미어터져서 주차 하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아직 휴가철도 아닌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오면 자기가 머무를 숙소와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것은 아마 힘들거라고 봅니다. 저도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야 했습니다. (오전과 달리 오후가 되니까 차들이 꽉 차더군요.)


메인 로비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1층에는 빈스앤베리도 들어와 있더군요.



주차하고 나오면서 실내 편의점을 들렀는데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다양하게 물품이 갖추어져 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아주 비싸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마트 이런데보다 비싸지만 일반적인 편의점과 가격은 비슷합니다. 미리 시장 보지 않아도 이 곳에서 다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다니다 보니 전화벨이 울리는데 회 다 준비되었다고 빨리 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얼릉 룸으로 줄행랑~ 그리고 마구 마구 회를 먹었습니다. 다양한 회를 짧은 시간에 배부르게 먹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먹었는데 아줌마가 주신 양념장을 다 넣고 끊여서 그런지 거의 소금탕이 되어 버려서.. ㅜㅠ (먹는라고 촬영은 잊었습니다. 사실 음식 포스팅을 잘 못 올리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사진 촬영 시점을 놓쳐서 그렇다는..^^)


이른 아침부터 잠을 깨우는 베이비의 움직임에 저의 삶에 늦잠은 사라진지 오래! 이왕 일어난 김에 베이비와 함께 아침 산책을 나갔습니다. 이른 아침 보는 쏘라노는 훨씬 더 이국적으로 보이는군요.


쏘라노 리조트란 이름은 참 잘지은 것 같습니다. 이름에서 부터 뭔가 고급스러움이 막 밀려온다고 할까요? 이곳은 콘도라고 부르지 않고 리조트라고 부르나 봅니다. 한화리조트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말이죠.


방에서 밥 해먹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다양한 식당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서 느끼는 즐거움중에 하나는 바로 아침밥 해먹기 아닐까요? 점심 저녁은 몰라도 아침은 해먹어야 제맛!




쏘라노 이곳 저곳을 탐방중


날도 좋고 시간도 여유로와서 의자에 앉아서 한가로이 기행문을 작성도 했습니다. 종이에 연필로 작성을 했다면 더욱 멋지게 보일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바이오 노트북과 함게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일단 바이오는 폼이 나니까 말이죠. 확실히 폼이 나는 노트북은 바이오와 맥북이 아닐까요?

데스크탑의 성능을 뽐내주었던 키감이 만족스러웠던 바이오, 이 녀석의 사용기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가 갑자가 먹통이 되서 완전 망가지는 바람에 초난감한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이걸 소니코리아에서 어찌 알았는지 정말 우연하게도 적절힌 시점에 노트북 대여를 해주신다 해서 아주 지대로 잘 사용하고 돌려주었습니다. (물론 사용기를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말이죠. ^^;)

바이오는 안녕을 고하고 이 기회에 아이맥을 생에 처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맥 제품을 사게 될 줄은 엘에이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그런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역시 스티브 잡스는 천재가 아닐까요? 제가 에어맥을 산걸 보면 말이죠.(하지만 지금 맥OS 적응 하느라고 아주 피곤합니다. 적응 하는데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그래서 최근에 포스팅도 거의 못 했답니다. )

룸으로 돌아와서 밥을 냠냠 맛있게 먹고 이젠 떠날 시간.. 방이 좀 넓고 안락했으면 좀 더 있고 싶었는데 방이 작다보니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게다가 인원도 어른 4명에 아이들이 2명이서 더 좁다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작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다음엔 좀 넓은 곳으로 와서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 ^^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촬영, 전기밥솥은 당연히 기본으로 있고요. 최신 제품이라 그런지 밥 잘 만들더군요.^^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주방이 협소 합니다. 그래서 한가족이 머물기에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난한 냉장고 크기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전기포트는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이젠 서울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쏘라노에서는 짦은 시간을 머물렀는데 생각했던 대로 건물의 모습이나 여러 부분에서 럭셔리 다운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방의 공간이 좀 작다는 것과 아직 개장한지 별로 안되어서 공간들이 좀 휭한 느낌이 듭니다.

이직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아마도 아직 초기라 그런것 같은데 내년쯤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면 뭔가 지금보다 더 꽉차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일반 룸이 아닌 조금은 고급스러운 룸으로 예약을 해서 한번 더 소개를 해드리고 싶네요.

워터피아도 가까이에 있고 쏘라노 설악은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아직 휴가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한번 기회가 되시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성수기라서 예약 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지만 말이죠. ^^


볼보 S60 선루프를 열고 이젠 출발~

이 녀석의 아쉬움이라면 협소한 선루프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대세인 요즘 시점에서 앞쪽만 열리는 것은 아쉬움이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뒷좌리에서 하늘을 넓게 볼 수 있게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에 와서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맛 보지 않고 그냥 가면 섭하기에 근처를 수소문해서 순두부집에 들렸습니다. 사실 점심 메뉴는 애슐리와 순두부 집에서 고민을 했는데 (애슐리가 설악산에도 있더군요.) 애슐리야 언제 어디서나 맛을 볼 수 있는 곳이고 순두부집은 강원도에 와야 제맛을 볼 수 있기에 순두부로 정했습니다.

근처에 널린 순두부집중 하나를 선택해서 들어갔습니다. (일단 대형버스가 주차 되어 있는 곳은 피했고 티비에 나왔다고 대문짝만하게 광고하는 곳은 무조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티비에 나왔다고 플랜카드 붙어 있네요.ㅋ 요즘엔 티비 안 나온 집을 찾는게 더 어렵습니다.)





점심메뉴는 순두부와 황태해장국을 선택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일단 맛이 짜지 않고 담백한게 좋았고 조미료의 맛이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과 강원도 국산콩을 사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의 맛은 아니고 그냥 괜찮은 맛?^^


맛있게 밥을 먹고 이젠 미시령 고개길을 꼬불꼬불 돌아서 갔습니다. 이곳에서 특산물을 또 사양한다고 하셔서..
그게 아니었으면 뻥 뚤린 미시령 새로운 길로 가면 되야 했지만 이렇게 옛길로 달렸습니다. 길이 꼬부랑해서 그런지 뒤에서 베이비가 아주 울부 짖더군요. 이런 길을 난생처음 경험을 했으니 그럴만도 했습니다.

게다가 어른들은 밥을 배불리 먹은 후에 와리가리 길을 달리다 보니 속이 뒤죽박죽..ㅎㅎ

와리가리 언덕길을 볼보 S60은 거침없이 마구 달리더군요. 이 녀석과 함께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출력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 였습니다. 체구는 작은데 아주 거침없이 밟는 죽죽 달리더군요. 코스도 흔들리지 않고 땅에 잘 붙어서 가고, 왜 볼보가 안전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잠깐이 시승에도 알겠더군요. 특히 가족을 태우고 시승을 하니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모델이고 직렬5기통 저압터보 배기량은 2,521cc, 최대출력은 254마력, 토크는 36.7kg.m 입니다. 디젤에 비해서 출력은 더 좋고 토크는 약했는데 그게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출력에 있어서 거침이 없었지만 토크감은 아주 약간 떨어지는 듯 했습니다.



내가 볼보 차량의 기술중에 특히 좋아하는 블리스(BLIS)기능입니다. 사이드 미러에 레이더를 장착해서 측면에서 오는 차량을 감지해 주는 기술입니다. 제가 운전하면서 가장 불안감을 느낄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사각지대에 어떤 차가 있는지를 모를때입니다. 사이드 미러엔 없어서 차선을 바꿨는데 바로 옆에 차량이 있을때는 정말 식은땀이 줄줄 납니다. 제가 주행중에 사고가 난다면 그건 십중팔고 사각지대 때문에 아닐까 싶습니다.

볼보는 이런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센서로 알려주기 때문에 마음편하게 주행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미시령 설악집에 들려서 쥐포와 오징어를 구입합니다. 여기서 구입한 쥐포 때문에 휴가 이후 저의 다이어트는 큰 위기를 맞습니다. ㅋ


검정색 볼보 S60 볼수록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처음엔 검정색이어서 좀 별로 였는데 말이죠.


이젠 광속의 속도로 귀향!! 은 아니고 아기와 가족들이 타고 있으니 모범가장인 전 늘 정속주행이랍니다. ^^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볼보 S60, 이것이 바로 스칸디나비아의 절제된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유럽에 잠시 놀러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던 녀석, 차에서 내려서 휴가를 즐긴 것 보다 전 오히려 차를 타고 이둥중일때 휴가를 즐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실내에 앉아 스티어링휠을 잡을때 저의 마음은 이미 북유럽의 어느 시원한 지역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니 말입니다. ^^


볼보라서 안전에만 신경을 썼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주행모드 버튼이 있어서 주행중에 이것 저것 눌러보고 경험을 했습니다. 비록 가족이 타고 있어서 이상한 짓은 못했지만 그래도 그 느낌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있었던 볼보 S60이었습니다. 제가 탄 차량은 프리미엄급이라서 이 모든것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는데 연비를 생각하니 디젤 차량을 선택할 걸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가솔린 차량이라서 그런지 기름을 많이 먹더군요. 생각했던 것 보다 가솔린 차량의 연비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젤 버전은 연비가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엔 디젤차량을 한번 시승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연비가 10.2km/l (4등급) 입니다.


볼보가 왜 안전한 차이고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들이 선택하는 차량인지 주행 하면서 이것 저것 느낄 수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는 뒷자리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문을 못 열게 운전석에서 잠금 장치를 버튼이 달려 있는 것 이었습니다. 제가 아기가 없었다면 뭐 별생각 없이 넘어갈 수 있는데 아기가 있다보니 늘 뒤에서 문을 만지고 심지어는 (똑똑해서) 진짜 문을 열더군요. 이젠 1년 넘었는데, 정말 허걱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볼보 S60가 하면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던게 바로 이 잠금기능 때문이었습니다. 완전 마음에 들었던 기능인데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볼보를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벌써부터 차량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베이비, 늘 핸들을 잡고 싶어서 운전석 쪽으로 넘어 오곤 합니다. ㅋ 아빠를 닮아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역시나 크더군요. 요즘엔 버튼 누르는 재미에 빠져서 가끔 시동 버튼을 누르기도합니다. ^^

둘만 있을때와 셋이 있을때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는 참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족이 있다보니 안전하고 튼튼한 볼보 같은 차량이 좀 더 정감있게 다가오고 저에게 큰 믿음을 주더군요. 한동안 볼보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볼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겼습니다. 역시 눈에사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고 차량도 이렇게 자주 접해야 그 느낌을 제대로 알 수 있나 봅니다. ^^


공기좋고 물 좋고 경치좋은 설악산에 위치한 고급스러원 쏘라노 리조트에 북유럽 스웨덴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볼보 S60과 함께 한 휴가는 참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나고 여유만 있다면 가족이랑 함께 이런 여행시간을 자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 이런 여행기도 자주 포스팅할 수 있으니 말이죠. 정말 간만에 여행 포스팅 올렸는데 앞으로는 이렇게 자동차와 함께한 여행기를 자주 올려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문적인 자동차 시승기보다는 이렇게 여행에 녹아 있는 편안한 자동차 이야기도 괜찮아 보이네요. 요즘 너무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은데 제가 다녀온 여행기를 보면서 잠시동안의 여유를 느끼시기 바랍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